제목의 서정성에 속았다.누굴 탓해... 잘 안 알아본 내가 잘못.불안의 변증법이라고 했나? 변증법 -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원리로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려는 원리.라고 나와있네.그렇다면 이게 불안의 변증법인가 생각하면 아닌것 같다.문학실험실이라니 뭔가 실험적인 것이겠지만, 자꾸 개를 죽이고 고양이를 죽이는건 아무리 좋은 글이었다가도 짜게 식어버리는 내 탓일까.불안한 인간에 대한 어떤 감정과 상태를 방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다루는 연작들인데, 결국 독자로서의 나에게는 불안이 아닌 불편만 남았다.실험 류는 나와는 안맞는다는 생각만 +1 되었다.내게서 열정이 빠져나간 지는 오래다. 나는 그 무엇도 하고 싶지 않았고 바람대로 그 무엇도 하지 않았다.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일은 분별력 없는 일일 테지만, 그 무엇도 하지 않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테지만, 나는 더 이상 분별력을 지니고 싶지도 않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해도 그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일이 도움이 됐다. 무중력 상태처럼 나를 들어 올려 고통에서 한 발 벗어나게 해주었다. 고통은 이제 내게서 한 발 물러나 좀 더 먼곳에 머물렀으며 나는 어떤 도취 상태에 나 자신을 내맡기고 있었다. - 41, 검은 방 중.2018. 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