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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녹일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전지적 개 시점의 탐정사무소 일지.
은퇴한 경찰견 마사는 사람으로 치면 후회없이 살아온 상남자 정도일까.
말투며 행동이며 이누야사의 셋쇼마루사마 같으면서
개 다운? 몸짓도 보여주는 저먼 셰퍼드.
솔직히 사건은 평범한데 단지 아재같은 말투의 개의 시점이라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있다.
미미여사 내면에 이런 아재가 있다는 것도 은근히 귀여움.
내게 있어서 하스미 자매는 보물처럼 소중한 아가씨들이고 내 꿈은 가요코와 이토코가 어울리는 상대를 만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그녀들이 손에 든 부케의 상큼한 향을 맡고, 그리고 그녀들을 시집보낸 뒤에 소장과 같이 돌아서서 남몰래 남자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머리가 굳어버린 개가 아니다. 적어도 젊은이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하스미 자매와 관련된 일에서는 단연코 감정적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14
2017. n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