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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뿐인 사랑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연애소설 맞는것 같긴 한데 왜인지 연애하는 기분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고.
개인에게 닥친 거대한 고난 때문에 사랑의 감정이 옅어지고 동지애가 싹터서 일까?
사실 읽기 전에도 히라노 게이치로의 연애소설이 달달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실패한 결혼에 큰 실망도 없고,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게 남지도 않았고, 무심한 아버지에게 큰 기대도 없는 어쩌면 감정이 한발짝 물러선 타입의 남자 아이라는 비바람 부는 날의 우연한 사고로 구미코를 만나고....
까지 인트로를 그려놓으면 뭔가 감정이 휘몰아치는 무언가가 다가올 듯도 한데 ,ㅋㅋ 그렇진 않다.
뭐지? 이 기분?
진지한 연애담이어서 심심하고, 그렇지만 다행이라고 느끼는 이 기분.ㅋㅋㅋ
다만 고향에 내려가 아버지와 일종의 화해를 하는 장면은 아이라의 조금 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족에게만 보여질 수 있는 민낯 같은 것?
2017. Fe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