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 세계적 북 디렉터의 책과 서가 이야기
하바 요시타카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책 따위 안 읽어도 좋지만‘ 이라고 기세좋은 제목이지만

불과 책장 한장만 넘기면 소심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다‘ 라고 써있다.

북디렉터의 책 이야기라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일단 일본에만 출판되어 있는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책의 장르도 딱히 추구하는 장르가 아니다.

재미있을리가 없다.

이 책은 안 읽었어도 좋았을 뻔 했는데, 읽고 말았다.

좀 아쉬운 결말이다.


책을 읽고 무언가를 ‘아는 것‘이 ‘사는 것‘과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자주 한다. 적어도 그런 식으로 책을 읽으려고 노력은 한다. - 12

당신이 추천한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하고 그 일로 인정받으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책을 고르게 된다. 그리고 운이 나쁘면 책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대를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이 그 책을 사랑하듯이 눈앞의 누군가도 무언가 - 많은 경우 책과는 다른 것 -를 사랑할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려 자신이 추천하고 싶은 책과 눈앞의 누군가에게 권해야 할 책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것. 나는 그런 위치를 찾으면서 매일 일하고 있다. -28

2016.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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