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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ㅣ 창비시선 393
안희연 지음 / 창비 / 2015년 9월
평점 :
왜 인지 기분이 묘하다.
이젠 제법 여럿인 연하의 시인들.
그 시들을 차곡차곡 받아먹는 기분이란게.
그들도 나와 동시대를 살며 똑같은 시간의 흐름속에 있는데
어째서 나는 아직 애같은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리면서. ㅎㅎㅎ
접시와 접시 사이에는 또 다른 접시가 있고
식탁 위에는 이인분의 음식이 차려져 있지만
나는 내가 한사람이라는 것을 믿는다 - 하나 그리고 둘 중
고양이 하나를 맡겼을 뿐인데
우리의 여행은
되돌아가기 위한 여행이 되었다
우리는 떠나온 적도 없고 서로를 버린 적도 없다고 말해야 했다 - 탁묘 중
2016. Mar.
접시와 접시 사이에는 또 다른 접시가 있고 식탁 위에는 이인분의 음식이 차려져 있지만 나는 내가 한사람이라는 것을 믿는다 - 하나 그리고 둘 중
고양이 하나를 맡겼을 뿐인데 우리의 여행은 되돌아가기 위한 여행이 되었다 우리는 떠나온 적도 없고 서로를 버린 적도 없다고 말해야 했다 - 탁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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