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팔레트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540
강혜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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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소리소리 지르는 고통의 표현같고
삶에 냉소만 남은 자의 자조적 미소 같기도 하다.
한 번 읽는 것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러나 이미 심정적으로 맞닿아있는 아이러니들.

- 아직 살아 있다 믿으며
철없이 반짝이는 별들에게
너는 이미 죽었어,
속삭여주었다. - 드라이 아이스 중

- 너무 일찍 철이 든 왕처럼
치렁치렁한 벨벳 망토를 입고
단숨에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그런 종류의 삶이 좋아요 - dimanche 중

2020.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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