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
허균 지음, 김탁환 엮음, 백범영 그림 / 민음사 / 200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친의 오만방자한 애첩의 시기 질투로 마음의 고난이 쌓이고, 계략에 빠져 근신하던 중 자객의 공격을 받아,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출가를 하여 도둑이 됨......
도둑의 우두머리가 되어 섬 생활을 하던 중, 섬에 살면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인지, 태평하고 넉넉하던 이웃 율도국을 침략함......

억울한 마음을 참지 못하는 성정, 징징거리면서 어찌어찌 성장과정에서 겪은 것들을 떨쳐내고 정의로운 삶으로 인생 세탁을 성공함. 그 모든 부조리와 불합리의 원인이었던 축첩은 그대로 답습하는 아름다운 사내.

흥.

- 아름답구나! 길동이 행한 일들이여! 자신이 원한 것은 흔쾌하게 이룬 장부로다. 비록 천한 어미 몸에서 태어났으나 가슴에 쌓인 원한을 풀어 버리고, 효성과 우애를 다 갖춰 한 몸의 운수를 당당히 이루었으니, 만고에 희한한 일이기에 후세 사람에게 알리는 바이다. - 105

2020. dec.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