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간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대충 살아가고 싶은 관료 이모부와 미소년 조카-입양예정?-의 사건 수사 파일.
에도 시대에 뭔가 대단한 매력이 있다기 보다는 미미여사가 복원한 그 시절의 캐릭터들이 반짝거리는 매력이 있다.

에도 시리즈는 정말 빠지는 작품없이 재밌다. 한번 손에 잡으니 쭉 이 시리즈만 읽고 싶어지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시절이 변하고 삶의 편리성이 월등해졌어도, 어째서 인간만은 비슷하게 어리석고 비슷하게 현명하고 비슷하게 따뜻하고, 또 차가운 마음을 가졌을까. 결국 인류에게 인간적인 성장은 없고 되풀이만 있는 것일까 싶다.

시리즈 물인 유미노스케와 헤이시로 이야기는 장편이라 더 취향이다.

2020. dec.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