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애무
에릭 포토리노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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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질서에 대한 위반을 얘기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
90년대 프랑스 영화 같은 뒤틀린 무엇이 꽤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전개여서 피식 웃고 말았다.
역자 후기에 ‘스스로 유배의 길을 떠나는 오이디푸스의 이미지가 자꾸만 겹쳐진다‘라는 말에 또 피식.
어쨌든....
작가고 역자고 남자들의 자의식은 어째서 이토록... 우습게도 스스로에 관대할까 생각한다.

좀 뻔하고 우스워서.
프랑스 소설은 참 취향이 아니다라는 소신에 보탬만 되었다.

2020.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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