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쁜 쪽으로
김사과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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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했던 그대로.
뺄 줄 모르고 다 던지는 문장.

- 우리는 좀더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다. 좀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나빠지지 못했고 밤은 충분히 차갑지 못했으며 말들은 움찔거리며 멈추어 서 있을 뿐이었다.

- 인간의 본질적 혐오성에 비하면 그 인간의 성별은 부차적인 요소다.(...) 하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다르다. 굉장히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 굉장히 많은 것은 사실 인간으로서는 달성이 불가능한 것들일지 모른다. 지성, 지혜, 담대함, 용기, 사려 깊음, 우아함, 매너...... 인간들은 저 이상적인 가치들을 만들어냈지만 단 하나도 제대로 실천한 것이 없다. - 카레가 있는 책상 중

2020.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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