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일
김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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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으로 인해, 노동을 통해
사람이 변형되고 왜소해지는 과정...
그게 ‘노동‘이기 때문이진 않을 것이다.
시스템 때문이겠지.
인간의 이기 때문이겠지.

철탑이 시사하는 압제하는 모든 것들.
그 모든게 갑갑하고 무력하게만 느껴진다.

- 그러니까 그는 겂없이 앞으로만 뻗어나가는 시간에 취해 살아온 건지도 몰랐다. 어쨌든 모든게 더 나지고 계속 좋아질거라고 믿어온 건지도 몰랐다. - 48

-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더 이상 그런 것들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 낼였다. 그러자 더 이상 중요한 것은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았다. - 200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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