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 :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띵 시리즈 1
이다혜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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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의 아침식사라는 것은 연중 행사가 되버린 나는 어딘가 비일상의 시공간에 있을 때나 조식을 챙겨 먹는 편인데, 이런 조식 거름음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 한다는 상식에 반하여 살고 있다는 일종의 압박, 부담이 약간은 존재한다. 그래서 내 몸이 이렇듯 비루한가... 이런 생각..

사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입속에 밀어넣는‘ 아침 식사라는 것은 누가 챙겨줄때나 가능한 일 아닌가 싶지만, 하루의 시작을 균형잡힌 영양소의 식사로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리츄얼.이라고 조금 거창하게 꾸며 말해도 좋을 만큼.

조금은 나 먹는 일에 열중해 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 자꾸 외식을 하면 집에서 식사를 하라고 한마디 하시던 어머니의 말이 기억나요. 쓸모 없는 자식들은 해놓은 반찬 무시하고 나돌아 다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집에서 밥을 먹는답시고 냉장고를 열어 ˝뭐 먹을거 없어?˝라고 묻죠. 말만하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줄 알고. - 29

2020. a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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