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 문학과지성 시인선 504
김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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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에 언급된 ˝언제나 과잉이거나 언제나 결핍이다˝라는 말에 수긍.
트랜드일까?
그다지 취향은 아니라서 아쉽다.

- 여기서 조금도 가깝지 않다. 거기서도 아주 멀다. 조금 더 깊은 자국이 생겼다. 그걸 밟고 간다. 하마터면 지나쳤을 것이다. - 고향 중

- 우리는 어중간한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부러지거나 똑바로 서 있는 말을 좋아한다. 살아 있지 않으면 죽어 있는 말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추운 말을 원한다. 극도로 배고픈 말을 참고 있다. - 북방의 말 중

2020. 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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