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개##잡놈의 새끼가 있나....
최고의 악녀 시리즈 어쩌구 하면서 드라마 영화화가 되었다는 광고는 사실 어처구니가 없다.
왠 악녀... 진짜 악당, 악한은 처음부터 끝까지 개과천선 일절없는 도야라는 남자인데.

도야의 내면의 목소리를 발화하는 것이 도요라고 억지 주장을 한다면, 도요의 인생 전체를 교묘하게 망가뜨린 부자의 면면은 매우 축소되어 있고, 기괴한 분위기를 덧씌워 악녀로 만드는 것은 어쩐지 일본 특유의 불쾌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다.

도야가 덫에 빠지는 분위기는 초반을 지나면서 부터 쭉 느껴지는데, 어쨌든 자승자박, 자신의 죄가 뒤늦게 벌로 되돌아올 뿐아닌가.
악녀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재생산 된 이 이야기는 너무 일본이라고 느껴진다.

너무 터무니 없이 허술한 도야의 악행은 재미가 없을 수는 없지만, 그 재미가 상쾌하게 마무리 되는 류는 절대 아니다.

- 그는 자기가 나쁜 짓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는 생각뿐이었다. 그 손해도 자기만 당한 듯한 불합리함 밖에 느끼지 못했다.

2019.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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