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나면 정말이지 떡볶이력이 엄청 상승하는데, 막상 밤늦거나 주변에 딱히 맛떡볶이 집이 없을 땐 곤란한 일이다. 언급된 ‘코펜하겐 떡볶이‘와 노원프라자 ‘영스넥‘은 꼭 가보고 싶다. 떡볶이 전국맛집지도 봤을 때 처럼 떡볶이 갈망이 태산처럼 커졌다. 추억의 떡볶이 집을 꼽아보자면 명성여고 옆 길 쯤에 있던 브라질 이라는 곳인데, (브라질 떡볶이라니 브라질과 떡볶이라니...ㅋㅋ) 국물이 적고 젤라틴같은 느낌의 상상하기 어려운 모양새였는데 맛은 또 기가막혔어.. 또 하나는 삼성동 주택공사 골목 포장마차 기운넘치는 할머니 떡볶이... 이 두 곳의 떡볶이는 가끔 정말 생각나는데 유사한 맛을 내는 곳을 한번도 보지 못해 너무 아쉽다.그리고 본문 중 스치듯 지나간 말이지만, 저자의 아무튼, 연애가 책이 되어 나온다면 꼭 읽어보겠다. - ‘그립다‘는 말은 내뱉고 보면 언제나 볼품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립다‘는 말을 되도록 참으려고 한다. 내 그리움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 15- 맛없는 떡볶이 집이라도 존재하는 것이 나는 좋다. 애체로 모든게 그렇다. 뭐가 되었든 그닥 훌륭하지 않더라도 어쩌다 존재하게 되었으면 가능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 622019. n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