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싫은 점 아쉰운 점도 내가 말할래!! 라는 책.˝웃기려고 만든 방송을 보면서 화가 나고 슬펐고, 어떻게 내가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지 궁금했다.˝보면서 깔깔 대며 웃고, 다음 날 친구와 어제 본 프로그램 이야기를 나누고 뭐 그런 기억은 내 또래에서는 어지간하면 다 가지고 있는 기억이다. 그렇게 자란 내가 시대의 변화를 비껴 가기만 하는 듯 보이는 방송가의 인식...에 회의감이 들기를 여러 차례. 요즘은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안보는 상태가 되었다.그런 까닭에 이 책도 니맘이 곧 내맘이구나 싶은 마음으로 읽었다. - 불안은 자꾸만 여러 선택들을 빨리 결정하도록 보챈다. 그때마다 나는 템포를 늦춰볼 생각이다. 어떤 지혜나 현명함을 요구하는 분위기에서 벗어나 나에게 닿아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계획을 세워보자고. 결심과 선택이 필요한 순간에 용감해지고, 나만의 원칙을 만들어 지키자고.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키울 것. 결국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노후라는 건 전전긍긍하며 대비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는 것이란 걸 많은 여자들의 삶을 통해 배운다. - 692019. s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