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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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하는 사람들,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이제 첫발을 혹은 늦은 한발을 딛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요즘의 한국 작가의 책을 꽤 많이 읽고 있지만, 재작년부터 도서 구입을 조금씩 줄여보자는 개인적인 다짐이 있어서 그에 해당하는 책들은 아쉽게도 신진작가의 책이 된다.
이 책도 오!이런 책이 나왔네. 로 지나칠 뻔했으나 출판사의 적극?적인 홍보 인터뷰를 보고 읽어보겠다 쪽으로 돌아선 케이스다.

결과적으로 좋은 작가의 데뷔를 놓치지 않아 다행이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탐페레 공항>이 좋았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가 재밌었던 이유는 순전히 바로 전에 읽은 책이 스티븐 킹의 단편집이었기 때문인데, 그 독서의 영향으로 저 천진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차있는 화자가 극단적이고, 우발적인 불행의 수순을 밟고야 말것이다!라는 예감을 떨칠 수 없었던 것.

탐페레 공항 에서는 he is living이라는 대사가 아무래도 틀렸어..라는 분위기에 해피 엔딩의 반전을(나 자신이 지나치게 현실에 치우친 결말을 예상했기에) 준 것이 어쩐지 따뜻한 위로 같았기 때문이다.

2019.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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