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절, 비슷한 경험이 묘하게 느껴진다. 세세한 지점에선 분명 멀찍이 있을지도 모르지만...동화로 완성 되기 전의 시 같은 느낌이다. <봄, exit>걸었다밤이었다잎도 없는 검은 나뭇가지에흰 꽃이 피어 있었다희미한 향기가 소근거렸다나 지금, 여기 있어짠물이 흘렀다텅 빈 학교 운동장펜스 사이 피어있는 개나리누군가 돌아오라고 매달아놓은노란 리본들아무도 돌아오지 않았고어디로도 도망갈 곳이 없었다2019. S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