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와이프
메그 월리처 지음, 심혜경 옮김 / 뮤진트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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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터지는 아내의 헌신기.

헌신하는 아내가 주인공이 되었고, 그것은 너무 세상의 보편이라 놀랄 만한 지점이 없다.
댓가를 제대로 치르지도 않는 문인 남편을 보며, 애초에 이 이야기에 뭘 기대할 수 있나 싶은 생각만 든다.

열등감, 질시, 억울함 같은 감정들만 쌓여가고 그 감정으로 인해 세상 모두를 적대시하는 마음만 남게 되는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꽤 자주 불합리하고 어리석어 현상의 선, 후를 섞으려 한다.
자신의 어리숙한 선택을 그럴싸했던 선택인냥 스스로를 속이려는 행위들은 처연하고 안타까울 뿐.
애초에 시작을 말았어야 할 거짓말. 이라고.

- 모두에게는 아내가 필요하다. 심지어 아내들도 아내가 필요하다. 아내들은 돌보고, 그들은 날아다닌다. -328

2019.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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