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찾은 애정하는 작가 김혼비.글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네.요즘의 나는 술을 거의 안하는데, 그럼에도 소주 한잔 생각이 나게 하고야 마는 아무튼 술이다.뭐라고 한잔 하고 싶었지만, 더워서 억지로?? 참았다.엄마의 비주류 공격에 맞선 딸의 당당한 주류 선언서 ㅋㅋㅋ- “최종 진실을 내놓기 전에 고트족처럼 적어도 두 번은 문제를 놓고 토론해야 할 것이다. 로렌스 스턴은 이 점 때문에 고트족을 좋아했는데, 고트족은 먼저 술에 취한 상태로 토론하고, 이후 술이 깬 상태에서 또 한번 토론했다.” - <다뉴브>_클라우디오 마그리스내 진짜 조상을 찾았다. - 5- 나의 깊은 우울에 붙일 이유조차 마땅히 없어서 분명히 못견디게 무거운데 정작 텅 비어있는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뺄때마다 그 냉혹한 ‘없음’에 소스라치게 쓸쓸해져 곧잘 친구들과 술을 마시곤 했다. - 47- 앞으로도 퇴근길 마다 뻗쳐오는 유혹을 이겨내고 술을 안 마시기 위해서라도 늘 ‘어제마신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렇다.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도 마신다. - 1042019. j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