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김경현
국제 도서전 독립출판 부스에서 구입했다.
몇년 동안 도서전에 발걸음을 안하다가 지인을 만날겸 오랫만에 가게 됬는데, 가면서도 절대 십만원 넘게 책을 사지 않겠다(퍽이나 ㅡ.,ㅡ ) 라고 다짐을 하고 갔음에도...
굳이 온라인으로 살수 있지만, 메이저는 아닌 개인적 취향의 출판사들을 지나치질 못했고....
이하 생략.
어쨌든 독립서점에서도 한두권 사야지 했는데, 예상외로 살만한 책이 없었다. 취향이 아니었던 탓이다.
그 중 한 곳에서 표지만 보고 뽑기 하는 기분으로 고른 책 중 하나.
단상의 나열이라는 점에서 심플하게 읽히기도 하지만 깊이 없이 읽히기도 한다.
- 우리의 시대는 오지 않을 것이다.
친구여, 절망 앞에서 슬퍼하던 나의 친구여.
그래도 언젠가 오지 않겠는가.
이런 말이 얼마나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28
2019. 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