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자기 몫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야망 에세이
김진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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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부장제를 거부하는 여자의 완전한 독립은 가능할까? 그것도 존엄있게? - 20

질문. 가능할까? 라는 것에 가능하다라는 이상적인 답변을 시원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대답이 힘든 것이 현실이다.

멋진 한 명의 인간으로 홀로 선 여성의 돌아보고, 내다보기라고 할 수 있는 에세이다.
뭐 다 맞는 말이다. 새로울 것도 없는 말들이긴 하다.
그러나 그게 뭐 어때 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여성에게 더 많은 파이를! 이왕 쓰는 돈 여성에게!라는 취지 만으로도 이 책을 사고 읽는 일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남성의 목소리들도 늘상 그 얘기가 그 얘기 아니던가.

- 여성의 노동엔 반드시 제 값이 매겨져야 한다. 기업과 사회가 합심해 고용차별, 임금차별 콤보로 여성의 돈줄을 조이고 결혼, 즉 무급 그림자 노동으로 내몬다 하더라도 일베, 불법촬영과 싸우며 전사로 성장한 한국 여자들이 순순히 협조하진 않을 것이다. 출산 불매 다음은 결혼 불매다. - 55

2019.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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