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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6 - 2부 2권 ㅣ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나남출판) 6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가느다란 실오라기 한 가닥 작은 귀띔만 잡아도 예리한 추리력은 맹렬하게 인내 깊게 전체를 조명해나가고야 마는 그런 지독한 성미’의 최서희.
서희와 길상의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려고 하는 시점.
와중에 이사람 저사람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전해지는데, 독립운동, 의병, 동학, 친일, 민간의 무속에까지 엄청난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그런 점이 산만하지 않다는 것은 순전히 작가의 능력인 듯.
입에 들러붙는 지역 사투리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상당히 오랫만에 6권을 이어 읽었는데도 대부분의 전사들이 쉽게 떠오른 것도 좀 신기하다. :)
올해는 다 읽어야지.
- 심장을 쪼갤 수만 있다면 그 가냘픈 작은 벌레에게도 주고, 공작새 같고 연꽃같은 서의 애기씨에게도 주고, 이 만주 땅 벌판에 누더기같이 찾아온 내 겨레에게도 주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운명신에게 피 흐르는 내 심장의 일부를 주고 싶다. - 20
-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조준구가 망하는 날에. - 270
2019. j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