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한 오늘
문지안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되었다.
차분하고 따뜻한 짧은 글들을 봐왔던지라 반가웠다.

읽고 보던 것과 비슷한 호흡과 감정들이 하나로 묶인 것.
가만하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점은 좋았고,
기대보다 짧아 조금 아쉬웠다.

- 닿아있는 시간이 따사롭다면 그것으로 되었다. - 19

- 우리가 그다지 알뜰살뜰 개를 보살피는 사람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종 저런 개에 뭐 그리 공을 들이냐는 말을 듣곤 한다.
‘저런’이라는 기준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나, 당신, 혹은 우리는 하루 세번 공들인 밥을 먹을 만큼 가치있는 존재가 맞는지 얘기가 복잡해진다. 그러니 그런 말은 말기를. - 31

- 삶에 허락된 운의 커다란 부분을 호두를 만나는 일에 써버렸다 해도 아쉬움이 없다. - 44

- 후줄근한 오늘을 보냈을지언정 모든 날들이 그렇지는 않으리라 가만히 믿어본다. - 163

2019.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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