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를 발견했다 ㅣ 테이크아웃 19
최정화 지음, 이빈소연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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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테이크 아웃 시리즈의 19번째 작품.

작가 특유의 차갑고 날카로운 분위기가 있다.

인간 사이의 소통에 대해 생각해본다.
선의와 선의가 더해져 더 이상 선의가 아닌 수많은 상황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때문에 인간이 아닌 곤충에 마음이 기울어있는 주인공이 안쓰럽다거나 특이하다 여겨지지 않았다. 인간은 언제나 스스로의 존재와 동종의 인간에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울어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들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것은 인간이 홀로 살아갈 주제가 못되다 보니 그런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에.
그래서 감상은 쌀쌀맞다 싶은 감정으로 남는다.
그렇지만 냉소의 생각들을 뚫고 지나오며 둘러보면, 나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 중 하나는 그런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이야기들이라는 것. 그 점이 미련스럽게 들러붙는 또 하나의 생각이 된다.

- 실재하지 않는 무엇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이익을 거부할 이유가 대체 뭐란 말인가. - 10

- 인간의 마음이란 왜 크토록 심약할까. 인간들의 눈에는 왜 인간밖에 보이지 않고, 또 더러 자기 가족 외에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가끔은 자기 자신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을까. - 49

2018.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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