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에드 맥베인.로런스 블록 외 지음, 오토 펜즐러 엮음, 이리나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일단 미스터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역사 있는 서점이 있다는 것, 그 서점을 구심점으로 미스터리 단편집을 기획할 수 있다 라는 점이 무척 멋있는 일이다.

서점 주인이자 편집자인 오토 펜즐러와 서점이 단편에 꼭 등장하게끔 설정되어 있어서 가본적도, 만난적도 없는 이 서점과 사장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초반 집중이 어려운 것은 단편집에서 늘 겪는 일이긴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미스터리의 결합이라는 점이 매우 도움이 된다.

미스터리를 이끌어 가는 캐릭터들도 서점이 주 무대인 만큼 책 매니아인 경우가 많았고, 그들이 범죄자이든, 의뢰인이든, 주변인이든 꽤나 동지의식이 느껴져 즐겁게 읽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지어진 설정은 딱히 취향이 아니었고, 막상 시즌이 되면 더욱 읽지 않게 되지 않을까 하는 당연한 예상을 하며 미리 읽은 셈이다.

인간은 시시각각 죽고 벌레들이 그들을 먹어 치운다. 그러나 사랑 때문은 아니다. - 243, 고양이 요정 스피릿 중

2018.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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