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긴 한데 취향은 아니다. 연대기같은 방식의 서술은 어쩌면 마르케스같기도 한데, 내가 그걸 별로 안좋아해.그리고 소멸되려는 무언가가 자꾸 되살아나서 이야기가 되는데, 그것도 그다지......어떤 ‘사건’이라는게 없다는 느낌인데, 그렇지만 ‘사건들’은 엄청나게 많고....‘나는 어떤 모호한 문장에서 태어난 게 분명하다. 그것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향해 날아갔는지 알 수는 없다.’(작가의 말 중) 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말 그 자체가 이 이야기가 된 것이 아닐까.2018. a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