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 문명을 가로지른 방랑자들, 유목민이 만든 절반의 역사
앤서니 새틴 지음, 이순호 옮김 / 까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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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공식 북 리뷰 시리즈 201-24-37 노마드 문명을 가로지른 방랑자들, 유목민이 만든 절반의 역사, 앤서니 새틴 Anthony Sattin 저, 2024 ★★★★?

우리가 기존에 가진 유목문명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뒤집는 신선한 역작! 꽤나 흥미진진한 역사이야기여서 읽기 좋아요!
(자세한 리뷰는 프로필 링크나 아래의 링크 참조바람.
https://m.blog.naver.com/fatman78/223501716227)

2. 저자의 의도
이번 신간, “노마드”의 저자인 앤서니 새틴 Anthony Sattin 은 영국 “지리학 Geographical)”지의 편집 고문이자, 왕립 지리학회의 회원지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 Conde Nast Traveller”의 기고 편집자이다. 이미 “젋은 로렌스 The young Lawrence”, “베일을 들어올리다 Lifting the veil”과 같은 일련의 저서들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방랑 민족의 서사에 대해 꾸준히 소개를 해오고 실제로 중동에서 현지 취재도 하면서 집필을 하는 작가이다. (이 책에서도 마지막 챕터에 자신의 여행기를 담았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위에 말한 영화 속 로렌스 중위처럼 유목 민족에 대한 애정과 그들의 잊혀진 이야기, 그리고 학문적 연구 결과들을 대중들에게 꾸준히 설파하며 그만의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신간에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한 축으로 그 이면에 담긴, 그러나 우리가 주목하지 않거나 잊혀진 유목 민족의 역사를 과감하게 드러냄으로써 이들과의 상호관계와 기존의 현대 문명 중심의 사관이 어떻게 수정되어야 하는가를 또한번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보면 따분하고, 고루한 이야기들을 기존의 관점을 뒤집어서 신선함으로 재가공하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우리(정주 문명) 위주로만 생각했는지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이미 고고학계의 바뀐 시선들에 따른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소개함으로써 역사가 결코 정지해있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증거나 사료가 나오면 언제든지 그 서술이 바뀔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 세 줄 요약평.
1. 정주문명과 유목문명은 내내 반복해왔다고 보이지만 실제로는 협력의 관계하에 있었다.
2. 유목문명의 잊혀진 서사는 역사학의 결점이지만 현재는 고고학의 발전으로 점점 새로운 사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3. 어쩌면 유목문명의 소박함이 현재 정주문명의 폭주함을 극복하는 소중한 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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