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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권수업
정광욱 외 지음, 안경환 감수 / 미래의창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사람이라면 존엄하게 대우받아야 할 인권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인권입니다.
인권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빼앗겨서는 안 되는 권리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권리란 누군가에 대해서 무언가를 보장해 달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의미하구요.
인권에는 '의무'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의무를 지는 것은 국가이고
정부는 그 나라의 국민들 혹은 그 나라의 영토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두 번째로 의무를 지는 것은 우리 모두, 즉 인류입니다.
공동체의 유지라는 가치도 인권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인권이 어떤 개념인지. 왜 우리는 인권을 가지고 있고
누가 이 인권을 보장하는 지 살펴보고
인권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지에 대해 자세히 다뤄줍니다.
권리의 범위까지도 생각해 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내용의 어떻게 어디까지 확장되어 왔는 지 살펴보았구요..
그런 과정에 각 나라가 자기네 영토 안에서 모든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서로 부딪히는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만 간섭할 수 있다면 그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반인륜적인 대학살등이 일어나도 국제사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각각의 국가들이 최소한의 보편적인 인권을 존중하도록 직접 간섭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게 되고 국제인권규범이 도입됩니다
하지만 국제인권규범이도입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실체적인 힘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슴은 물론입니다.
이렇게 다른 나라의 인권은 어떻게 되는 지도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권이 왜 필요한 지, 어떤 것들이 인권에 해당되는 지 예를 들어 보여 주니 이해도 쉬웠습니다.
투표할 권리와 버스 탈 권리, 공평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비롯한 자유권과 사회권에 대해서도
알아 보았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신상털기, 양심적 병역거부, 장애인 등급제와
범죄자와 피해자의 인권, 성소수자, 동물의 권리, 죽을 수 있는 권리,까지
이해하기 쉽고 무엇보다 토론으로 볼 수 있어서
각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며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자기만의 결론을 내 볼 수 있도록 유도는 점도 좋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개인의 신상정보는 어디까지 보호될까?
동성애자의 결혼은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범죄자의 인권과 피해자의 인권을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있을까?
등등 인권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 이 책의 인세 전액은 '새싹기금'을 통해 인권단체 후원에 사용됩니다.
새싹기금이란 책의 주인공들이 인권현장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들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기금입니다.
정광욱 서애리 오주영 이석형 안수진 정해빈 지음 / 안경환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