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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은 약이다 - 양념이 바로서야 건강이 보인다
박찬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양념은 약이다>
지방에서 꽤 잘 알려진 약초 재배 집안에서 태어나
약초의 쓰임과 효능을 전수했고 한의사가 되어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대부분의 질병이 음식과 식습관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식하고
사람들이 무관심했던 양념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답니다..
고기, 채소, 곡물에 관한 음식의 재료를 다룬 책들은 많이 볼 수 있었는 데
양념에 관한 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요리 책에 양념을 만들고 어느 요리, 어느 채소에 어울리는 지에 관한
부분을 담은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 ’양념이 약’이라니
양념은 그저 요리할 때 첨가하거나
곁들여 먹는 것으로만 단순히 생각했었는 데
고기, 생선, 야채, 과일, 콩류와 같은 식재료가 음식의 몸통이라면
이 요리속에 녹아있는 여러 양념은 음식의 혈액이라고
결코 양념을 무시해서는 않된답니다..
식초같은 경우에도 요즘 가짜도 많고 적당한 비율로 배합해서 만든
식초들이 많은 데 이 경우 신맛이 나는 초산 이외의
영양물질은 볼 수가 없다고 하네요..
그러나 전통적으로 만들어 먹어온 천연발효 식초는 여러가지
시간이나 정성이 만이 들어가서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고
약식초 같은 경우 3년 이상 발효시킨다니 거기다
그 자체로 뛰어난 해독제이며 살균제, 청혈제라 합니다..
요즘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많이 쓰는 빙초산은
발효와는 전혀 상관없는 석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화학물질을 물에 희석한 것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빙초산의 위험함에 대해 나와있는 부분을 읽어내려가다
기가 막힐 정도였지요.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무심코 사서 먹었을 식초!
이제부턴 꼼꼼히 따져 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위험한 지 몰랐거든요..
짠맛, 매운맛, 신맛, 단맛을 내는 종류별 양념을 제대로 알고
어떤 양념을 선택해야 하며 소금, 감미료, 식용유와 향신료에
관한 것 까지도 배울 수 있고 약이 되는 양념을 만드는 비법까지
만나실 수 있답니다..
몸에 해로운 짝퉁 양념으로 부터 우리 식탁을 지켜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