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시장에서 만난 아라비아 상인 마법의 두루마리 2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박종기 감수 / 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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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법의 두루마리 ② 고려의 시장에서 만난 아라비아 상인' 를 읽고...

 

* 책 제목 : 마법의 두루마리 ② 고려의 시장에서 만난 아라비아 상인

* 글: 햇살과나무꾼

* 그림 : 이상규

* 출판사 : 비룡소

 

얼마 전 딸아이와 국립민속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조선시대 생활상을 보며 그 당시 어떤 옷을 입었고 어떻게 농사를 지었으며

어떻게 생활했는 지를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전시관을 옮겨 우리 민족의 생활사를 보기 위해 옮긴 곳에선 순간 엄마도 멈칫...

조선시대에 대해선 안내글을 보지 않고도 어느 정도 딸아이에게 설명을 해줄 수가 있었는데

선사시대를 지나 고구려, 발해,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는

안내글을 보며 말해주면서도 엄마도 잘 모르는터라(아니 이미 학교에서 배웠지만 다 까먹은지라...)

딸아이 귀에 착착 달라붙게 설명하는데는 은근 난감모드였답니다...^^;

 

요즘 이런저런 문제로 우리나라 역사를 재조명하는 일이 참으로 많아지고 있는데...

가장 가까운 시대였던 조선시대 그 이전의 생활상에 대해선 좀 더 다양한 자료나 책들이 많이

나와 조선시대의 방대한 자료와 더불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다시금 알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참 중요할 듯 싶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배경이 고려시대인데 예전 모 티비드라마 '미망'으로 인해 개경상인에 대해

알게 되었던 엄마로썬 우리나라가 조선의 쇄국정책 이전엔 나름 활발하게 외국과 교류가 있었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 딸아이는 아주 옛날에도 우리나라에 외국 사람들이 드나들었다는게 몹시도 신기하고 놀라운

사실인 지 "진짜 와~ 그렇게 옛날에도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지???

글고 영어도 안배웠는데 어떻게 말이 통했어? 그 사람들이 우리 말로 했어 아니면 어떻게 알아 들었어?" 하며

연신 호기심 가득차 질문을 해댔거든요...)

 

순간 저도 아리송~~~ 잠시 주춤했다가 이 책속에 나오는 한 장면이 생각나서 아마 우리 나라 말을 외국

무역상들이 배워서 했을 지 모른다고 조심스레 추측해서 알려줬네요...

개경의 시장에서 아라비아상인을 만난 준호와 민호는 우리 말로 대화를 했기에. ㅎㅎㅎ

 

좌우당간 역사에 관해 잘 아는 형 준호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동생 민호가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우리 나라의 옛날 생활상을 접한다는 이 이야기는 참 흥미로웠습니다...

저 또한 간혹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때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로 왔을 때 현재의 시간은 멈춰있길

바랜 적이 있는데 이 책도 그렇거든요...

모래시계가 마법의 두루마리 구멍으로 쏙 들어가면 과거로 돌아가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현재의 시간은 멈춰줘 있기에 준호랑 민호가 과거여행을 하는 지 엄마는 모르기에...

물론 일상에도 아무런 해가 없으니 딱이죠... ㅎㅎㅎ^^

 

1편에서 석기시대를 다녀 온 두 형제가 이번엔 고려시대로 넘어가 그 당시 개경의 시장을 둘러보는 이야기로

어드벤처 무비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넘 어렵게 파고 들 지 않고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난 에피소드 속에서 그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더 궁금하면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학습동기 유발을 시킬 수도 있을 듯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 나라를 코리아라고 영문표시하는 이유가 고려에서 유래되었고 고려청자는 물론이고

외국과 거래할 때 은병을 화폐처럼 썼다는 것과 지도가 그 당시엔 요즘처럼 흔한게 아니라 구하기 어려워

아주 거금을 몰래 주고 거래를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책 뒤에 준호가 정리한 노트에 한 눈에 보기 쉽도록 고려때 교역이 어찌 이뤄졌는 지와 더불어

개경의 거리 모습도 알 수 있고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어 엄마 입장에선 재미와 더불어

아이에게 지식도 넣어 줄 수 있어 더더더 좋았다는...^^*

기본적으로 우리 나랏말과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더더욱...

 

1편 석기시대에 이어 2편은 고려시대 3편은 거북선과 4편은 사도세자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이 마법의 두루마기 시리즈가 우리 아이들이 우리 나라의 역사를 어렵지 않게 재밌게 알 수 있는

초석이 될 듯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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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임사라 지음 / 비룡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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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 글 : 임사라

* 출판사 : 비룡소

 

 

결혼 전 나에게 독서는 참으로 즐거운 일 중 하나였습니다...

거의 매일 종로의 대형 서점을 찾아 책꽂이에 등을 대고 앉아

책 읽는 재미에 빠졌었고 다 읽지 못했거나 소장하고 싶은 책은

구입을 해서 전철로 출퇴근 시 멀미나는 걸 참아가며 읽었으니깐요...

 

하지만 결혼 후 독서는 살짝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육아서를 읽다보면 내 스스로 넘나 부족한 엄마같아 자괴감에 빠졌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다가 노상 입에 가져다 책표지를 빨아대는

돌도 안 지난 딸아이를 볼 때면 누굴 닮아 저리 책을 싫어하나(?)

한 숨을 쉬면서 말이죠...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시간이 흐른 만큼 엄마로써 차츰 마음을 비우고

책에 대한 미련을 버리니 그 때부터 넘나 편하게 아이가 읽는 그림책을

접하며 마음이 편해지는 단계가 찾아오더군요...

 

책도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아니 장난감보다 더더더 재미난 놀잇감이다...

이렇게 어리디 어린 딸아이 눈높이로 엄마 눈도 맞추고 나니...

그렇게 그림책이 잼날 수가 없었습니다...

 

노상 같은 그림책만 본다고 책편식이 심하니 어쩌니 하며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고...

며칠간은 그림책만 죽어라 읽어달라고 가져오다가 또 며칠은 죽어라 TV만화만

보는 날이 반복이 되었지만 궁극적으로 책을 싫어하지 않고 하다하다 심심하면

맨 마지막으론 책을 읽는 아이란 걸 알았기에...

 

억지로 억지로 책보라고 마치 무슨 숙원사업인냥...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데 그러냐고

다그치지 않아도 엄마가 책을 읽으면 딸아이도 책을 읽었고...

니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이런 아기들이 보는 책을 보냐며 글밥 수 많은 그림책이나

글줄책을 내밀며 닥달하지 않아도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즐겁게 책을 읽는 아이를

보니 인생에 굴곡이 있듯 책읽기에도 굴곡이 있다는 걸 저절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한 두살 먹고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글쓰기와 읽기 말하기 듣기 등이 문제가 되니 초연해졌던 엄마맘이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맘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자꾸자꾸 아이에게 공부같은 독서를 강요하게

되는 일이 간혹 생기게 되었습니다...

숙제로 내주는 권장도서 읽고 독후감 써오기로 인해.......^^;

 

그러다가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 을 읽으면서 다시금 예전에 알고 있다가

잠시 학교 공부로 인해 까먹고 있었던 책읽기의 궁극적인 목적이 생각나면서

책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겪어온 과오(?)가 누군가의 집에서도 아이를 키우

한번씩은 겪는 일일거란 위로를 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꼭 이 나이때 이 책을 읽어야한다는 공식아닌 공식따윈 저멀리 날려버리고 현재 내 아이의 나이와

상황에 맞게 알맞은 책을 읽고 느끼면 그게 최고라는 걸 알게 되니 그림책 안읽는다고 조바심

낼 일도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열린 사고를 가지고 깨어있어야 아이도 느끼고 따라오는 법.............

엄마들에게 어떻게 아이가 책과 친해지고 오랫동안 함께 할 지 그 방법을 알려주며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

어떤 책을 읽힐것인가 하는 엄마의 욕심을 버린다면 아이들에게 보다 더 많은 좋은 책을

알려줄 수 있는 책...

 

올바른 독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며 '독서 지도를 시작하는 엄마에게’라는

별도의 글을 통해 엄마들이 독서 지도할 때 알아야 할 점과 금기사항도 알려주고

연령별 독서 지도법도 적혀있어 많은 도움이 된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공부하듯이 아닌 즐거운 게임을 하듯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 아이의

책의 바다에서 엄마의 자궁속처럼 편하게 유영을 하게 될 거라는 느낌을 이 책을 읽으며

느꼈고 지금보다 더더더 맘을 비우고 뉘집에는 책을 몇 권 읽었다는데 넌 여적 뭐했냐?는

식의 비교 잣대를 들고 아이를 다그치는 일이 없도록...

평생 친구인 책을 아주아주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조금은 풀어놓고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해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예전 독서논술 수업시간 강사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한 아이가 100권의 책을 혼자 읽는 것보다 100명의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나누는 것이 낫다......... 라는...........

이 책은 바로 책과 제대로 소통하며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거 같아 고리타분해진 엄마에게

도움이 참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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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리춘신 - 중국의 시골소년, 발레로 세계를 누비다 지식 다다익선 28
리춘신 지음, 앤 스퍼드빌러스 그림,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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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최초의 세계적인 발레리노 리춘신의 이야기...

 

발레하면 떠오르는 건 발레리나 입니다...

여리디 여린 몸매에 애틋한 표정과 쇄골뼈...

하늘거리는 아름다운 발레 의상과 토슈즈...

그리고 유명 발레리나인 강수진의 발 사진 등등...

 

그런데 모 발레단 오픈 리허설에 다녀온 후론 새삼 발레리노의

역동적인 발레를 보곤 그 섬세하고 활기찬 모습에 흠뻑 빠져들어

백조의 호수 하면 떠오르는 발레리나의 군무와 더불어

라 바야데르의 발레리노 군무를 떠올리며 저절로 브라보를 외치게

되었습니다...

 

흔히 발레리노하면 프리마돈나를 리프트 해주고 보기 민망한 발레복땜에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 지 대략 난감했던 저에게 오픈 리허설과 더불어

발레리노 리춘신이란 책은 다시금 남자 무용수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중국의 시골마을 아이가 베이징의 무용학교에

입소를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 자신을 거듭나게 하고 당시 중국 상황에서

미국으로 유학까지 가서 세계적인 발레리노로 크기까지...

얼마나 많은 각고의 노력을 했을 지...

'노력 앞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새삼 떠오르며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게 되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발레리노 리춘신의 공연 모습을 보고 싶은 맘도 생겼습니다...)




다소 어두워보이지만 동양화 냄새가 물씬 나고 무엇보다 표정까지 살아있는 듯 한

그림이기에 마음에 와 닿은 책 내용...

곧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그 땐 이 책을 들고 가서 꼭 관람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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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1 : 떠오르는 태양 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1
이문열 원작, 형민우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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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이야기를 눈으로 보고 즐기는 재미가 솔솔한 힘있는 만화 초한지


드 넓은 대륙을 가진 나라 중국...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영웅호걸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도 참 많고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들도 참 많습니다...

그 중 중국의 역사를 나름 가장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사마천의 '사기'를 토대로
쓰여진  '초한지'

 

너무도 방대한 이야기이기에 어린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이 많지만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생동감 넘치는 힘있는 그림과 재밌는 어투로 각색한 만화로
나왔길래 만화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빠가 8살 딸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케이블에서 시도때도없이 나오는 만화영화보단 차라리 만화책으로 읽으며
상식도 넓히고 지식도 얻으라는 의미에서 겸사겸사... ㅎㅎㅎ 
(하지만 만화영화의 재밌는 유혹 또한 뿌리치긴 넘 그 강도가 세다는...)

 

드 넓은 중국의 여러 나라를 천하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제... 
워낙 야망이 컸던 인물이고 자기 스스로를 황제로 칭하며 거침없이 자신의 뜻을
무지막지하게 펼쳤기에 결국 15년만에 몰락하고 맙니다... 
(목숨을 걸고 상소를 올려 직언을 하는 충신들의 말에 귀 좀 귀울일것이지^^;)

 

이 초한지는 진시황제의 폭정으로 나날이 피폐해져가는 진나라의 말기... 
진나라에 의해 망했던 초나라의 '항우' 와 한나라의 '유방' 이 어떻게 새롭게 나라를
건국하게 되었는지를 다룬 그 첫 편으로...

힘이 천하장사였던 초나라 귀족 가문 출신의 항우와 미천한 농사꾼의 아들이지만
한없이 넓은 도량으로 인해 주위에 많은 사람이 따랐던 유방... 
그리고 유방을 도와 큰 일을 해내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대장군 '한신' 과 
뛰어난 지략가였던  '장량' 등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물론 만화이기에 중간중간 만화의 매력이 듬뿍 담긴 위트있는 대사
 정말 이렇게 표정을 지었을까  싶은 재미난 표정... 
그리고 힘있는 필치의 그림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쏙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에 
어서 다음 편을 보면 좋겠다 싶어 중독증세가 나타나기도 했다죠... ㅎㅎㅎ

  

무엇보다 그냥 재미만 추구하는 만화가 아니라 초중학교 아이들에게 그동안 몰랐던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부록이 뒤에 여러 페이지에 걸쳐 수록되어 있어
초한지는 어떤 책이고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시황은 누구이며 진시황하면 생각나는
만리장성과 거기에 얽힌 이야기와 고사성어까지 있어 참으로 많은 읽을 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NG컷이나 뒷이야기를 보듯 책 내용 중 몇 컷의 뒷담화^^ 만화가
보너스처럼 수록되어  있어 정말 보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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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rue 8 : 범죄 - 사고력을 키우는 초등 상식
비벌리 맥도널드 지음, 송경아 옮김, 앤드루 웰던 그림 / 민음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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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재미가 솔솔~ 재밌는 상식이 쏙쏙 "It's True!"

 





 

* 책 제목 : 사고력을 키우는 초등 상식 It's True! 범죄

* 글 : 비벌리 맥도널드

* 그림 : 앤드루 웰던

* 옮김 : 송경아

* 출판사 : 민음in

 

★ 시리즈 도서의 새로운 맛을 알게 되다...

 

요즘 딸아이가 무척 잼나게 읽는 시리즈 도서가 있습니다...

문제는 고지식한 엄마 눈엔 만화책의 형식을 빌린 이 시리즈가 사알짝 못마땅하다는 거...^^;

만화책은 나쁘다...란 쓰잘데기 없는 고정관념 때문이라면 절대 NO! ㅎㅎㅎ

(왜냐... 이 엄마 또한 만화책을 엄청시리 좋아해서 일단 손에 잡으면 담박에 다다다다

읽을 정도^^)

다만 '바람이 분다.' 란 표현은 만화 속에선 '휘이잉~~~' 이란 큼지막한 단어로...

'나무가 쓰러져 뿌리채 뽑혔다.' 란 표현은 '꽈당!' 이란 단어와 그림으로 표현되기도

하기에...

글줄의 섬세함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고 만화의 특성상 강한 임팩트 한방에 끝내는

경우가 종종 있어 혹시라도 우리 아이의 상상력이 크는데 조금 모자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때문이란 거죠...

(걱정 걱정... 욘석이 쌈박한 만화 그림만 보고 킬킬 웃다가 그 속에 담긴 속 뜻은 모른체

설렁설렁 넘어가면 어쩌나... 근심근심...노파심~~~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재미와 지식을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It's True! 시리즈 8 범죄'

이 책은 아주아주 엄마 맘에 쏙 듭니다...

(줄글과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그림과 말풍선^^ 읽는 재미가 솔솔~ 일석이조...

아니아니 일석다조^^)

물론 우리 딸아이도 익살스런 만화풍 그림에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좋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으니 두 말하면 잔소리겠죠.^^*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It's True! 시리즈...

현재 우리 나라엔 초등학생들이 흥미있어 하는 주제로 10권이 나와있다고 합니다...

 





 

한창 궁금증이 많을 나이인 초등학생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사실 확인및 검증까지 거친

동물, 공룡, 우주, 비행기, 개구리, 패션, 진화, 범죄, 쓰레기, 벌레에 관한 교양 도서

『It's true!』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의 사고력(상상력 + 창의력)까지 키워주며 시리즈

도서의 새로운 맛을 알게 해줄 듯...^^*

 

★ 소제목을 통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

 

『It's true!』 시리즈 10권 중 8번째 책인 '범죄'는 사상 최초의 도둑은 누구였고 어떻게 해서

범죄가 우리 곁에 있게 되었나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시대순으로 아주 오래 전 억지와 무식함(?)에서 비롯된 듯한 범인 색출 방법과

도둑을 잡는 경찰이 생기게 된 배경, 유명한 도둑과 명탐정의 대결, 혈액형과 지문,

그리고 DNA를 이용한 현대의 과학 수사에 관한 내용과 때로는 잘못된 판결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범죄이야기로 가득해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니아니 읽다가 책갈피를

꽂고 담에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술~술~ 읽힙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재미난 소제목과 위트있는 그림, 중간중간 다른 색깔 다른 글씨체로

덧붙여진 설명글과 센스가 돋보이는 말풍선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신나게 줄줄 읽어내려가다 모르는 단어나 도대체 이게 무슨 뜻이지? 싶을 때쯤 기본 바탕체 글씨가

아닌 보다 부드러운 글씨체로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 있으니 이 어찌 고맙지 않을쏘냐~^^*

 





 

초등학생들이 읽다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궁금해 할 대목쯤에 센스 만점 주석이 달려 있어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으므로 종종 책을 읽다가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라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략 난감 모드일 때가 있는 이 엄마 그져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하하^^

 

★ 읽는 재미가 솔솔~ 재밌는 상식이 쏙쏙 "It's True!" 시리즈

 

한동안 책을 잘 보던 아이가 어느 순간 TV보는 재미에 빠지고 게임기에 빠져 책을 멀리

할 때 은근 걱정이 되면서 부글부글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습니다...

다변화하는 세상에 솔직히 책보다 더 흥미롭게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 있어 책이란 정말 소중한 친구로 일평생 함께 해야할 거란 걸

막연하게 아이에게 세뇌(?)시키며 읽어라 읽어라~ 할 수 만은 없습니다...

 

무엇인가 재미가 있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매개체가 필요하고...

그런 요소를 담고 아이들에게 지식까지 쌓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아마도

"It's True!" 시리즈 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 시리즈가 나오길 주목해야겠어요...

 

'It's True! 시리즈 8 범죄' 책 속에 셜록 홈즈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모두 제해 버리고 난 후 남은 건 무엇이든간에, 아무리 믿어지지

않는다 해도, 진실일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현재 우리 나라에 초등학생들이 읽을 시리즈 도서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그 중 아이들에게 진실로 엄마로써 권하고 싶고 재미까지 덤으로 팍팍 줄 수 있는

시리즈 도서는 'It's True!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는 ㅎㅎㅎ

 

아차차...

엄마 입장에서 이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딸아이 또한 읽고 있는 중인데 종종

양장본인 책 모서리에 콩콩 찍히네요...

모서리가 둥글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 양장본인 겉표지의 부피를 좀 줄여서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닐 때 무게감을

조금 더 줄이면 어떨까???

그래야 여러 권을 넣어서 다녀도 그닥 부담스런 무게가 아닐 듯 싶어서 말이죠...

초등학생용 책이니 합지본이어도 괜찮을 듯 싶다는 생각이 제 뒷통수를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어떤 책을 읽고 그 책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두고두고 꺼내 보며 곱씹을 때가 있는데

과학과 역사를 아우르는 이 책도 그런 책에 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아닌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다른 이에게 알려줄 때의 그 뿌듯함...

그거 느껴본 사람이면 이런 상식책들이 왜 곁에 있어야 하는 지 굳히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겠죠...

 

읽는 재미 솔솔~ 새로운 상식을 쏙쏙 알아가는 재미...
"It's True!" 시리즈 완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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