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유령이 무섭지 않아
크리스텔 데므와노 지음, 박창호 옮김 / 문공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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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둠을 무서워해서 잠들기 전에 불 끄는걸 굉장히 싫어 합니다. 우리 조카가 그럴 때 하는 말이 있는데 ‘깜깜해요, 무서워요, 귀신 나와요’ 이렇게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무엇을 무서워하지, 그 무서운 대상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한장 한장 들춰 볼 수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어둠 속에 나타나는 귀신의 손을 살짝 들춰보면 커튼이구요, 무시무시한 유령은 옷걸이, 커다란 공룡은 청소기의 그림자..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하면 이제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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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해님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9
라 퐁테느 지음,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그림 / 보림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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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자주 들어서 알고 있던 우화에 나오는 '바람과 해님'입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망토를 누가 먼저 벗기느냐.. 내기를 벌이는 바람과 해님….너무나 화려하고 강렬한 그림이라 처음 봤을 땐 무지 놀랍습니다.. ‘망토 벗기기’내기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헤프닝들이 잘 묘사되어 있는데, 바람이 세게 불 때 바람에 날리는 모자를 잡기위해 사람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은 너무나 잘 표현한 듯 싶습니다. 결국 이 ‘망토 벗기기’ 내기의 승자는 해님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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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나무에 팽이 열렸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
홍기 지음, 박경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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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와 들이는 형제입니다. 특이한 것은 둘다 ‘형님, 아우님’이라 부른다는 거지요. 부모님을 부를때도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릅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런 말을 쓰면 너무 이쁘지 않나요. 들이와 산이 형제는 어머니 생신선물을 뭘로 할까 고민합니다. 동생 산이는 팽이를 심으면 팽이나무가 자라서 팽이열매를 맺게되면 어머니가 예쁘다고 했던 무지개팽이를 따서 선물로 드리겠다는 생각으로 팽이를 땅에 심었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팽이를 심은 자리에 참나무 싹이 자라죠. 혹시 아빠가 몰래 심어 놓은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만… 형 들이는 동생 몰래 팽이를 사다가 참나무가지에 매달아 놓죠. 어린 동생을 위해서 말입니다. 내용과 그림 모두 아름다운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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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윌리엄 - 세계의 그림책 002 세계의 그림책 2
히테 스페 지음, 이은미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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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열면 24컷의 윌리엄 그림이 있는데 똑 같은 그림이 없답니다. 그래서 갖가지 표정을 하고 있는 윌리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무엇이든 다 잘하는 친구들에 비해 덩치만 컸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실의에 빠져 있는 윌리엄에게 친구들은 '넌 곰이고 난 토끼니까 그런 거야. 난 토끼가 잘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고 넌 곰이 잘 하는 것을 할 수 있어.' 라며 윌리엄도 잘 할 수 있는 일이 틀림없이 있을 꺼라고 힘을 줍니다. 그래서 윌리엄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을 발견하게 되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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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펑펑 징검다리 3.4.5 6
한태희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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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를 책으로 내다니… 생각도 못해봤던 일입니다. 밤하늘에 터지는 폭죽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놨는데, 해마다 춘향제 행사때 터트리던 폭죽들의 현란한 터트림을 다시 보는 것 같더군요. 책 아랫 부분에 3cm정도만 회색으로 띠를 둘러 놓고 거기에 글씨를 써 놨어요. 마치 대화창처럼….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 불꽃이 터질 때는 빨강, 초록, 파랑, 보라, 노랑으로 배경색이 변하고 불꽃이 터지기 전에는 까만 바탕에 군데 군데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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