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를 책으로 내다니… 생각도 못해봤던 일입니다. 밤하늘에 터지는 폭죽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놨는데, 해마다 춘향제 행사때 터트리던 폭죽들의 현란한 터트림을 다시 보는 것 같더군요. 책 아랫 부분에 3cm정도만 회색으로 띠를 둘러 놓고 거기에 글씨를 써 놨어요. 마치 대화창처럼….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 불꽃이 터질 때는 빨강, 초록, 파랑, 보라, 노랑으로 배경색이 변하고 불꽃이 터지기 전에는 까만 바탕에 군데 군데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정말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