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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의 비극 - 시그마 북스 013 ㅣ 시그마 북스 13
엘러리 퀸 / 시공사 / 1994년 12월
평점 :
품절
두 사촌형제의 공동 필명이 엘러리 퀸 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고, 이중 프레더릭 더네이가 생각을 주로 하고 맨프레드 리가 글을 썼다는게 설이 가장 유력한데, 유독 이 ‘Z의 비극’만 섬 경감의 딸 페이션스의 수기 형식으로 쓰여진 이유가 프레더릭 더네이가 바쁜 맨프레드 리 대신에 글을 쓰면서 그 문체를 숨기기 위해 그런 형식을 취했다고 것이다. 아무튼… 엘러리와 달리 잘난척 하지 않는 드루리 레인이 등장한다는 점은 맘에 들지만서도, 섬 경감의 딸 페이션스가 나타나 여자 셜록 홈즈 역할을 하는 것 때문에 좀 재미가 없었다. 범인도 거의 예상이 되고 제목 ‘Z의 비극’도 억지로 꿰어 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