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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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공지영이라는 작가를 알게된건 '고등어'이후에 이 '봉순이 언니'가 두번째다. 개인적으로 공지영이라는 작가와 나는 별로 맞지 않는거 같다. 남들은 베스트셀러니... 0~70년대 우리네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 했느니... 수많은 찬사가 뒤따르지만... 정작 나는 별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너무 감정이 메말라....무덤덤한가?? 이 책 봉순이 언니는 99년도에 내가 병원에 입원해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때... 문병 온 친구가 선물로 준 책이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았고.... 소일거리 없이 누워만 있었기 때문에 너무 반가워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의붓아버지에게서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지내다 짱아네집 식모로 들어와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또 세탁소집 청년과 도망쳤다가 결국 그 남자에게서 매만 맞고 만삭이 되서 짱아네로 다시 돌아온다는.... 우리네 60~70년대를 배경으로하는 어느 드라마나... 소설속에서 무수히 많이 봤던.... 그런 내용이었다. 읽고나서도 마음이 개운치 않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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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 지음, 박종서 옮김 / 김영사 / 199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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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언니와 함께 자취생활을 시작할 무렵이다. 그해 언니 생일 선물로 이 책을 선물했으니... 거의 10년이 다됐다.

-무엇이든지 나누어 가져라. -정정당당하게 행동해라. -남을 때리지 말아라.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놓아라. -네가 어지럽힌 것은 네가 깨끗이 치워라.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아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는 미안하다고 말해라. -화장실을 쓴 다음에는 물을 꼭 내려라. ...........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유치원에서 배우는데... 아이들이 자라면서 하나씩 이런 가르침들을 잊어버리고... 어른이 된다. 언젠가 읽은 책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도덕책(지금은 슬기로운 생활인가??)을 펼쳐 놓고... 한번 읽어보라고... 그리고, 그안에 씌여있는 대로만 하면 세상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도덕책에서 배웠다!'정도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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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공경희 옮김 / 열림원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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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이식이 필요하십니까? 라는 다소 섬뜩한 문구로 이 책을 설명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우선 이 작품은 책 표지부터가 범상치 않다. 사람을 - 흡사 시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 실에 매달아 놓고 그 밑으로 피가 떨어지는 장면이다.흔히 로빈 쿡은 '의학 스릴러'의 거장이라고 불리는데, 그 명성답게 '장기이식과 뇌사'라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주제를 다룬 책이다.

장기기증에 대한 영화나.. 소설들은 많이 있는데...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는지...TV시리즈물 X-FILE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다. FBI요원인 레이어스가 사고로 병원에 실려오지만...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지고... 같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하나 둘씩 특별한 이유없이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결국 이들 모두 담당 의사에 의한 장기밀매의 희생자가 되지만 FBI요원 도겟과 병원 청소부 오드리에 의해 모든 사실이 밝혀진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3월 서울 백병원에서 최초로 뇌사자(腦死者)의 간이식 수술에 성공하여 간암환자가 건강하게 새 삶을 찾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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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지옥선 - 추리여행 27
코난도일 / 계림닷컴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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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원제는 <글로리아스코트호 (The 'Gloria Scott)> 홈즈가 범지 수사에 눈을 돌려 탐정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시발점이 된 사건으로, 홈즈 최초의 사건이다. 홈즈의 대학 시절 유일한 친구인 빅터 트레버와 관련된 사건인데, 여기서도 암호문이 나온다. 코난 도일의 다른 작품 예를 들면 머스그레이브 가문의 의식문, 공포의 계곡, 붉은 머리 연맹, 춤추는 인형 등에서도 암호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암호문은 '춤추는 인형'이 아닐까?? 춤추는 인형에서 홈즈가 암호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신이 160여 종에 달하는 암호 해독 방법에 대한 논문을 쓴적이 있지만, 이 춤추는 인형과 같은 암호문은 처음본다고 얘기하고 있다. 춤추는 인형은 무엇보다도 다른 암호들에 비해 아이들 장난같은 그림이 재미있다. 이 암호를 만든 엘시의 아버지 패트릭도 그런 의도로 암호를 만들었다고 한다.

암호문에 관한 영화들도 많이 있지만, 그중에 기억나는 작품은, 부르스 윌리스가 주연한 영화 '머큐리', 러셀 크로우가 주연한 '뷰티풀 마인드'....다. 영화 머큐리에서는 9살난 자폐아 사이먼이 퍼즐잡지에 실린 암호문을 한참동안 들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암호문만 툭툭 튀어나오고, 뷰티풀 마인드에서도 보드에 가득 숫자들이 수학자 내쉬의 눈에는 특정한 법칙에 의해 툭툭 튀어나오는걸 볼 수 있다.

이 두 작품 모두 홈즈가 활동하던 때의 암호와는 차원이 다른 암호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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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얼룩밴드
코난 도일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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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시리즈에는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이 많은데 이 얼룩무늬 끈도 그렇다. 여기 등장하는 로일롯 박사는 인도의 동물들을 대단히 좋아해서, 인도 사람들을 통해 표범과 비비를 사들이고 맹수들을 뜰에 놓아 기르고 있다. 왜 하필 인도의 동물이 런던에 나타나는 걸까??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다.

인도나 아프리카 동물들이 홈즈의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이유는 그 당시 영국이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늪독사가 우유 그릇에 담긴 우유를 먹는다는 설정은 좀 납득하기 어렵다. 뱀은 쥐같은 동물을 먹지 우유를 마실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인도산 늪독사라고 해서 다를 것 같진 않다.또 독사를 밀폐공간인 금고안에서 가둬놓았는데, 산소부족으로 죽지않았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다. 이 외에도 납득하기 힘든 내용들이 몇개 더 있지만... 코난 도일이 가장 맘에 드는 작품으로 꼽은 작품인 만큼 그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며칠전 뉴스에서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4년동안 뱀쇼를 하던 뱀마술사가 자신의 코브라에게 물려 죽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쇼를 하려고 바구니에서 뱀을 억지로 꺼내려다 뱀에게 손을 물렸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3시간만에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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