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얼룩밴드
코난 도일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홈즈 시리즈에는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이 많은데 이 얼룩무늬 끈도 그렇다. 여기 등장하는 로일롯 박사는 인도의 동물들을 대단히 좋아해서, 인도 사람들을 통해 표범과 비비를 사들이고 맹수들을 뜰에 놓아 기르고 있다. 왜 하필 인도의 동물이 런던에 나타나는 걸까??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문제다.

인도나 아프리카 동물들이 홈즈의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이유는 그 당시 영국이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늪독사가 우유 그릇에 담긴 우유를 먹는다는 설정은 좀 납득하기 어렵다. 뱀은 쥐같은 동물을 먹지 우유를 마실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인도산 늪독사라고 해서 다를 것 같진 않다.또 독사를 밀폐공간인 금고안에서 가둬놓았는데, 산소부족으로 죽지않았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다. 이 외에도 납득하기 힘든 내용들이 몇개 더 있지만... 코난 도일이 가장 맘에 드는 작품으로 꼽은 작품인 만큼 그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며칠전 뉴스에서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4년동안 뱀쇼를 하던 뱀마술사가 자신의 코브라에게 물려 죽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쇼를 하려고 바구니에서 뱀을 억지로 꺼내려다 뱀에게 손을 물렸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3시간만에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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