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독수리 5형제 - SY Romance 69
박윤후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너무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다.

이런 이웃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들5형제를 키우면서 전혀 그들의 기에 눌리지 않는 경상도 아줌마가 좋았고,

또 지선에게 쓴소리를 한 후, 전공과를 바꾸고, 첫월급을 지선네 부모님께 내민 민혁의 용감무쌍함이 좋았다.

 

그때는 사랑인지 몰랐으나, 자신의 형인 민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지선의 행동이 못내 못마땅했던 민혁.

사사건건 자신의 행동에 딴지를 거는 듯한 민혁을 오빠 취급은 커녕, 아주 만만한 인간 취급했던 지선이 그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들이 너무 예뻤다.

뭐랄까, 참 순수하게 상대를 바라보고, 사랑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짠순이 소리를 들으면서도, 절대 빈티 나 보이지 않게 돈을 모았던 지선의 알뜰살뜰함. 그녀 스스로 목표가 확실했기에 주변친구들이 절대 그녀를 이상하게 본다거나, 터부시 하지 않았다는 친구 은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누가 뭐라하든 자신만의 철칙이 있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떳떳할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또 그녀의 그런 마인드가 부럽기까지 했다.

 

또 자신의 아들들을 믿기에, 그들이 결혼하겠다는 상대방에 대해 조건을 들이대며 따지지 않았던 독수리5형제 엄마인 경상도아줌마의 그 폭넓은 마음씨가 좋았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