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커플
차연서 지음 / 스칼렛 / 201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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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기대를 하지 않고 읽는 책이 의외로 신선하고, 달달한 느낌을 선사할때는 괜시리 더 기분이 좋다. 거기다 이 책은 내가 좋아라하는 두께였기에 더욱 흐뭇했다.

남주랑 여주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조금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쿵 들기는 하지만.

 

시니어매니저급이자 회사내에서 포스와 권위 실력등이 출중한 남주 권도하.

그는 사랑이 별거냐, 사랑 없이도 결혼 그까잇것 쯤 할수 있다라는 생각의 소유자다.

그런데 5년을 한결같이 붙어있고, 다른 직원들과는 하지도 않던 농담이며 장난까지 치며 지냈던 여주 정레아가 가슴속에 와 닿는다.

 

정레아 그녀가 또 누구냐하면 같은 회사내 5년차 회계사다.

자신의 일을 함에 있어 남에게 미루거나 선배나 동료에게 의지하는 의존형이 아니라, 한결같이 자신의 페이스대로 맡은 바 똑부러지게 일하는 멋진 여성이다.

똑부러진 일 매너와는 달리 외모는 여리고 순수하고 청초한 스타일이니 모든 남성들이 한번쯤은 뒤돌아보게끔 하는 매력녀다.

 

도하가 10년을 동생처럼 지내왔던 주아와 결혼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레아의 마음에 풍랑이 인다.

그리고 그 어수선한 틈새를 뚫고 3년을 사랑했던 첫사랑 남조 소이준이 등장한다. 그것도 멋지게!

어느날 자신에 대한 마음을 접은채 사라져 8년동안 연락한번 없었던 이준이 왜 갑자기 자신의 회사에 나타났는지 의아스럽기만 하고, 첫사랑이고 아직 제대로 이준과의 헤어짐을 하지 못했기에 그를 보면 눈물부터 난다.

 

도하는 또 이런 이준과 레아의 관계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주아의 매달림때문에 결혼을 강행할까도 하지만 역시나 사랑때문에 단호하게 주아를 정리해낸다.

그 과정에서 주아 역시 큰 상처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또 주아엄마와 도하엄마가 절친이었기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하는 레아만 옆에 있다면 어떤것도 이겨낼수 있다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둘의 달달한 사랑키워가는 모습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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