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로망 컬렉션 Roman Collection 9
정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사랑만큼 절대적인 요소는 없지 싶다. 사랑을 믿든 안믿든, 사랑을 지금 하고 있든 잠시 보류중이든 상관없이 우리네 마음속에는 항상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랑에 대한 욕구가 있지 않을까?

나 역시도 사랑과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물론 난 엇갈리는 사랑보다는 사랑하는 두사람이 만나 알콩달콩 끝까지 행복하게 잘살았다라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뭔가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안타까울수가 없다.


이 책의 남녀주인공 역시도 안쓰럽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상처 한번 받지 않고 산다는 것이 힘들다. 그렇지만 사랑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흔들리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안타까운것 같ㄷ.

포토에세이스트로 살아가던 은탁은 자신이 사랑했떤 누나의 자살로 한번 휘청였고, 또 자신을 짝사랑하던 여자의 사고사로 인해 엄청난 죄책감을 안게 된다. 그래서 바닷가로 내려왔고 그곳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

여주인 린은 자신의 출생에 전혀 생각지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고 흔들린다. 도대체 왜 린의 아버지는 잘살아가는 그녀에게 생모가 따로있음을 알리는 메일을 보낸것일까? 그 사실을 언제 알았든 당사자에게는 충격일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굳이 뉴욕에서 나름 잘살아가고 있는 딸에게 그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을까?


린은 출생의 비밀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의 부음을 접해야 했고, 생모가 그린 그림을 본 후, 그녀의 연고지인 부령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은탁.

은탁과 린의 나이차는 꽤 된다. 그렇지만 역시나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라는 말처럼 은탁은 린을 보고 그녀의 얼굴에서 자신이 지켜내지 못한 사랑의 그ㅡ림자를 발견하고 놀란다.

처음에는 린의 사랑을 외면하려 했던 은탁도 운명의 힘에 이끌렸던것인지 마침내는 린의 사랑에 동참하게 되고.

과거를 잊기 위해, 가슴속에 차오르는 슬픔과 배신감을 떨쳐내기 위해 달려야 했던 두사람이 각자의 인생레이스에서 의지가 되는 관계로 쭉쭉 성장하기 바라는 응원을 보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