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떠들썩한 여름으로 떠나요

와글와글 떠들썩한 여름으로 떠나요 ㅣ 미리 읽고 개념 잡는 초등 통합 교과
이희주 지음, 이나영 그림 / 조선북스 / 2016년 1월

요즘은 확실히 교과과정이 다르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내용들을 접할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는 교과과정이라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수 있지 않나 싶다.

이번에 만난 책은 초등통합교과 여름편과 연계되어 있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모든것들이 나온다. 일단 뜨거운 여름날씨부터 시작된다.

몇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여름날씨. 햇빛쨍쨍한 날이 있는가 하면, 소나기가 쏟아지지 않나, 먹구름만 잔뜩 끼어있는 날이 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도 있음을 가르쳐준다.

번개가 치면 왜 천둥이 따라오는지도 알려주는데, 물론 초등1학년생이 한번 읽고 이해하기는 무리수가 있을수도 있지만 여러번 읽다보면 이해가능하게끔 설명하고 있다.

또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왜 그 물건들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일러주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도 설명하고 있어 더 재미나게 읽을수 있다.

내가 무엇보다 아이와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이 여름음식이었다.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은지, 또 어떤 음식은 피해야 하는지, 또 이렇게 탈이 많은 이유는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등을 일러주는 내용이었다. 여름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차가운 아이스크림이고, 또 갈증을 순식간에 날려버리는듯한 시원하고 톡쏘는 탄산음료인데, 그음식들을 왜 조심해야 하는지등을 읽고 이야기 나눌수 있어 좋았다.

<여름에 만나는 식물과 곤충>편에서는 초록빛 풀과 나무, 채소, 과일등이 소개되고, 또 숲과 들 또 물가나 물속에서 만나게 되는 곤충들의 이야기도 있다.

또 곤충의 한살이의 시작이 알에서 시작되어 애벌레로, 그다음엔 어른 곤충이 되어가는 과정들을 호랑나비와 사마귀를 예로 들어 설명해부고 있다. 그림으로 보니까 확실히 이해도 빠르고 재미났지 싶다. 문명의 발달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곤충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것이 비단 곤충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 모든것이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곤충을 보호하는 일도 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그밖에도 에너지 절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무당벌레와 잠자리 만들기법도 소개되는데 간단한 준비물로 쉽게 만들수 있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