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 딱 한 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우리 집 정리 시스템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싶다. 워낙에 정리하는것에 재주가 없는데, 아이들의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옷류등이 늘어나다보니 이제는 과부하상태에 걸렸다. 오죽하면 집을 정리하려면 이사가는 방법밖에 없겠다라고 생각하겠는가.

이 저자의 집은 얼마나 깔끔할까?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정리법과 사례를 응용해서 우리집에 적용시킨다면 우리집 역시도 환골탈태가 가능할까에 궁금증이 생긴다.

분명 주말내내 거실을 정리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 문득 보니 또 어지럽혀져 있다. 그때 내가 그랬다. 도대체 누구의 잘못일까?하고.


정리의 끝판왕이라 하는 저자가 소개하는 정리법에도 나름의 원칙이 있었다. 일단 정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마라고 했는데, 맞는 말 같다. 계절이 바뀔때면 옷정리가 필수다. 그렇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계절이 중첩되어 보게된다. 그때를 놓치지 않아야 함을 절대적으로 느낄수 있는 순간이다.

그다음으로 공감가고 지켜야겠다 생각한 내용이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 하더라도 목적을 만들고, 가족 개개인의 공간을 만들라는 내용이었다. 그냥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하여 그 자체로 방치하기보다는 그 공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각각의 공간에 목적을 부여하고, 또 그 공간을 가족 구성원이 바라는 바대로 꾸미고 변신시킬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인10색이라고 하듯이, 가족 구성원들이 속해 있는 방에도 다 똑같을 수는 없다는 것. 왜 우리가 좋아하는 품목과 운동과 책, 음악등이 있듯이 가족구성원 개개인별로 꾸미고 싶은 방이 분명 있음을 너무 쉽게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 되돌아보게 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고, 앞으로 명심해야 할 부분은 물건은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게 하라는 것이었다. 버리는것 자체를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고 꽁꽁 쌓아두고 하는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고, 또 어떤 원칙없이 버리는데 치중했다 나중에 똑같은 물건을 사는 일이 없게 하려면 버리기의 기준을 정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다 읽었지만, 아직 우리집은 갈길이 멀다. 그래서 한숨이 나오려고 하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으니, 분명 변화는 있을거라 나자신을 위안하며 이번주말에도 대대적인 정리작업에 돌입하려고 한다. 성공해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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