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허은미 지음, 조원희 그림 / 풀빛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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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성격을 형성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처럼 중요한것이다. 그리고 이미 몸에 밴 습관이나 버릇은 고치고자 한다는 의지만으로 하루아침에 바뀔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기에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갖게 하려 노력한다. 그렇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쿵쿵이 엄마가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해 뜨끔뜨끔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올바른 자세로 읽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런데 정작 나자신은 책을 읽을때 그때그때 자세가 다르다. 하루는 엎드려서 보고, 하루는 누워 책을 쳐들고 보고 있고, 또 하루는 소파에 걸터앉아 읽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엄마인 나는 내 편할대로 하면서 아이들에게만 올바른 자세를 가지라고 하는 것은 잔소리일수밖에 없을 것이다.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잘모르는 쿵쿵이를 위해서 쿵쿵이 엄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꾸준히 30일만 해내면 선물을 해주겠다고 조건을 내건것이다. 이때부터 쿵쿵이와 쿵쿵이 엄마의 좋은습관들이기 작전이 시작되었다.

물론 처음부터 100% 만족할수는 없다. 선물때문에 처음에 너무 전력질주한 쿵쿵이는 코피까지 흘리게 되지만 아무튼 차츰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일단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려 노력하는 쿵쿵이는 조금씩 개선이 된다. 일찍 일어나니까, 뇌밥이라고 하는 아침밥도 챙겨먹게 되고, 또 심심찮게 부리던 짜증이 줄게 되고 쿵쿵이의 하루 패턴이 개선되어간다.

쿵쿵이와 함께 운동을 시작한 쿵쿵이 엄마 역시도 변화가 일어난다. 항상 무겁기만 하고, 찌푸둥하게 느껴졌던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고, 우울한 생각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뿐만 아니라 옷맵시도 나는 것 같아진다.

이 책은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이 얼마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서 자신이 갖추고 있는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쁜습관은 고칠수 있도록, 또 좋은습관은 정착되어 좋은 인성으로 바뀔수 있게끔 서로서로 노력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다섯가지 방법>은  눈에 잘띄는곳에 붙여두고 읽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 절대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는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것 같다.

어디서 그런 내용을 읽었다. 내일은 항상 바쁘다고. 다이어트도 내일부터, 공부도 내일부터, 운동도 내일부터~ 라는 식으로 미루고 있으니 내일은 항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것. 또 거창한 목표를 세워놓았다 나중에 실패했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작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잡으라는 것, 또 좋은 습관이 나쁜 습관을 덮게끔 하고, 목표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고, 잘했을때는 그 성과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자신에게 상을 줄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것 하나 특별하거나 어렵지 않지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을 명심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깨달음을 다시금 전달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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