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정리법 - 머리가 새하얘질 때 반격에 필요한
아카바 유지 지음, 류두진 옮김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상하게 난 여러사람 앞에서 말을 할라치면 목소리가 떨리고, 그 떨리는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부터 좌불안석이 되어 초점을 흐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상하게 친한사람들과 격없이 이야기를 할라치면 술술 잘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신경쓰이는 것이 대화법이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내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정리해보는 습관을 길러보면 개선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가지 깨달은것이 있다. 사무실에서 회의를 할때, 처음들어본 주제인데도 이상하게 내가 멘토로 삼고 있는 사람은 얼마 안있어 그
주제에 대한 핵심을 짚어내거나,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게 마냥 신기했는데, 어쩜 그런 부분도 내가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알려하지 않고 또 너무 얕게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때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들에게 위기의 순간에도 정신을 챙겨야 하고, 평상시에 항상 깊이 생각하고, 나름 자신만의 의견을 갖출줄 알아야 하고,
또 생각을 정리해 버릇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맞는 말 같다.
메모하는 습관은 내 삶을 되돌아보고 계획하고 수정보완하는데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인데, 말을 잘하고 의사표현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도 메모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러준다.
생각이라는 것은 부지불식간에 스쳐지나가버리기에 항상 머릿속 생각들을 활자화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메모해두면 그 메모를
들여다보며 다시금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에 살이 붙고 논리가 세워져 내 머릿속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그 내용들을
진짜 필요한 시점에 막힘 없이 발표할수 있다는 것이다.
뭐든 첫걸음이 힘들다. 이제껏 메모하는 습관이 없었는데, 이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하여 하루아침에 메모광이 될수는 없다. 그렇지만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보완하고 챙길수 있으려면 한걸음한걸음 내딛어야 할 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다.
당장 이 책을 읽을때, 그래... 이 부분을 리뷰작성할때 좀더 멋들어지게 활용해봐야지 했는데, 책장을 덮는 순간 그게 어느 부분이었지?
하고 찾게 되는 것이다. 뭐든 생각났을때 바로바로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그래서 정말 내가 밝히고 싶고, 말하고 싶은 내 주장에 대해 막힘없이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쏟아내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라는 상상을 해 보게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