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풀 베팅
서정윤 / 스칼렛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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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죽음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나선 나세연. 그녀는 진범이 분명 있는데도, 그의 권력과 부때문에 경찰이 언니의 죽음을 약물사로 덮어버리자 흥분하게 된다.

섣불리 나가설수 없는 위치에 있는 남자이기에 그 진범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중간다리 역할이 필요했고, 자신의 계획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정욱을 유혹하기 위해 크루즈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처음에는 세연의 출현이 의도되고, 뭔가 노리고 있는 낌새인것 같아 거부했지만 차츰 세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정욱.

둘의 시작은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과는 달리 뭔가 의도되고 계획되었고, 꺼림찍한 부분이 있었으나, 사랑에 빠져든 순간부터는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집중했고 마음을 썼다.

정욱을 사랑하게 될수록 자신의 복수극이 그의 집안 식구 모두를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멈추고 싶은 마음도 하지만, 너무나도 안쓰럽게 쓰러진 언니의 죽음을 묵인할수 없는 세연.

마침내 그녀가 복수를 이뤄냈을때, 언니의 죽음이 그 누군가의 오만과 욕심때문에 빚어진 추악한 결과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남과 동시에 정욱네를 둘러싼 온갖 소문들이 나돌고, 회사의 주가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된다.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알고 실망했고, 또 언니의 죽음을 밝히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자신에게 털어놓지 못한 세연에 대한 배신감때문에 한순간 방황도 했지만 결국엔 사랑을 선택했던 남자 정욱.

난 그의 선택이 과연 현실속에서도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어찌됐든 사랑하는 두 남녀가 주위의 어떤 추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사랑을 지켜가는 모습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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