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안에 고사성어 있다! 통합 교과 독서 프로그램 있다! 시리즈 1
강영주 지음, 최승훈 그림 / 지에밥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공부하겠다는 마음만 먹으면 그 누구라도 재미나게, 그리고 신나게 공부할수 있는 교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만난 책도 역시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하고 충족시켜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분명 읽어봤음직한 국내외 명작들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중 한문장을 짚어내 고사성어와 연관시킬 기획을 그 누가 했을까 하는 궁금증까지 갖게 했다.

고사성어를 많이 알고 있어야, 언어능력이 신장됨은 물론이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구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단순히 한자의 음과 뜻만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고사성어에 얽힌 이야기까지도 짚어나갈수 있어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볼수 있다.

예를 들어 피터팬의 내용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여러아이들중에서 독특한 모습때문에 피터팬이 도드라져 보였다는 구절과 관련된 고사성어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하고, 그다음에는 군계일학과 비슷한 고사성어는 무엇인지 알아보게끔 하고, 또 그 고사성어를 실생활에 응용할수 있는 문장을 짓게끔 하는 면도 있어 다양하게 이해하고,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게 도와준다.

이제는 단순히 어느 한 영역의 지식의 우수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양한 영역을 한데 버물려 통합적으로 사고할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대다. 그만큼 수박 겉핥기식으로 단순지식만을  외우거나 이해해서는 안된다.

이 책의 또 장점은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야 할 국내외 명작을 소개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고사성어를 68개나 소개해주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자신이 읽어야 했던, 읽었던 책에 대해 체크도 자연스럽게 해볼 수 있고, 명작속에 담긴 내용과 함께 하는 고사성어를 함께 배워나갈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더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 것 같다.

명작과 고사성어를 따로 구별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결하여 책을 읽다보면 국어,사회,한문 등 통합영역의 지식을 제대로 섭렵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은근히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바로바로 고사성어를 생각하다보니, 아! 내 머리가 아직 녹슬지 않았구나 하는 쓸데없는 자신감도 생겼었다. 아무튼 아이들의 교재는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는 교재들이 많아져 학부모입장에서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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