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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의 법칙 - 끌리는 사람에게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문준연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리지고 있다. 그와 함께 배우자상을 모르는데 있어서도 분명 예전과 달라진것이 보인다.
예전에는 경제적 여건이 1위를 차지했다면, 요즘은 대부분 유머를 아는 사람을 요구한다. 각박해져가는 사회속에서 항상 경쟁모드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아마 상대로부터 숨통을 트일수 있는 여유를 찾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스펙이 있어야 성공을 하는 것은 변함없겠지만, 단순 스펙만을 강조하는 사람보다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낼수 있는 호감있는 사람이 더 크게 성공한다.
그러다보니 너나할것없이 호감형의 인간이 되고 싶어한다. 비단 성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불어가는 사회속에서 제대로 사람과 소통하는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책의 내용은 어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여러 형태로 돌려가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것은 상대로부터 호감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대단한 언변술을 늘어놓기전에, 또 머리와 이성에 호소하는 것보다 가슴과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차를 보다가, 5장의 <밀당의 기술9가지>가 가장 궁금했다. 연애때도 이런 기술을 발휘해본적이 없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은근 내가 원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내뱉는다거나 상대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 보다는 적당한 밀당이 필요하지 않나 싶을때가 더러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똑부러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수를 할수 있고, 절대 퍼펙트하게 완벽할수 없다. 그렇다면 생활하면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경우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서 상대의 신뢰를 얻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나 자신이 하는 사소한 실수가 단순 실수가 아니라 차라리 인간적인 매력으로 비칠수 있을정도로 호감형의 인간이 되어 있다면 엄청나지 않을까 싶었다.
6장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관계의 달인이 될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좋아하되 좋아하는 것을 숨기는 어장관리 테크닉이라는 부제를 보면서, 참 모든 곳에 어장관리의 테크닉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장 중요한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수용이 결국은 상대와의 인간관계 형성에 있어 호감을 쌓는 씨앗이 된다는 것이었다.
쉽게 읽히면서도 뭔가 아하! 하는 깨달음을 줬다고나 할까? 또 삽화가 끼어있어 간간히 재미있는 상상도 해볼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