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높게 그리고 멀리 날아라! ㅣ 드림박스 Dream Box 6
원시인 지음, 왕정인 그림 / 파란하늘 / 2011년 11월
평점 :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가슴속에 뭔가 이뤄내야 할 목표점을 정해놓고 달리는 것과 그냥 주어진 이 현실에 대충 타협하고 원만한 해결점만을 찾는 것과는 천양지차일것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매순간 내가 느끼는 것은 참 세상 좋아졌구나! 이다. 물론 우리때도 우리의 부모때보다는 훨씬 좋았겠지만 지금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세상은 또 다른 것 같다.
예전에는 일정나이에 도달했을때 읽었음직한 책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구성하여 출간되는 너무나도 좋은 책들과 고전들이 많다.
그리고 꿈에 대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할수 있는 화두를 던져주는 책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 책 역시 꿈을 아이 스스로 갖고, 또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신장시켜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도와준다.
자신의 꿈을 정한 이후,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고 또 길라잡이 역할을 해 줄 롤모델을 찾아보게 된다. 그런데 솔직히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러한 만남을 간접적이지만,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게 도와주는 것이 또 책의 역할이 된 지 오래다. 위인전이라고 하면 대부분 앞선 시대를 살았던 위인들 위주로 쓰여졌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우리와 같이 숨쉬고 같은 공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어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 책은 꿈을 왜 가져야하는지, 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나름 잘 정의한것 같다. 이야기의 첫부분에 등장하는 명언도 마음에 들었고, 제일 마지막에 있는 하버드대학 도서관의 명문 30훈도 참 감명깊게 읽었다.
좋은 느낌과 긴 여운과 진한 감동을 안겨주는 글은 그 글의 길이와 상관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