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구근회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아이를 올바르게 키운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진작에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시간이 갈수록 부모의 역할이 중차대하고, 또 배우고 습득해야 하고, 바꿔나가야 할 부분도 너무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부모는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거저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

과연 나는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또 아이를 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고 닦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한 자문을 하게 했다.

아이의 행동발달과 인성과 모든 습관형성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부모이고, 가정이라는 공간이기때문에 허투루 행동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떤 책에 이런말이 나왔다. 아이의 교육에 대한 지출에 있어서 절약은 없는것이 우리 부모의 심정이라고. 맞는 말 같다. 뭔가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고, 또 아이가 잘 성장할수 있도록 남들 하는 만큼은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리이기때문에 그러한 심리를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하지 싶다.

이 책은 아이에게 공부해라! 라는 잔소리만을 늘어놓아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십인십색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의 성향에 맞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성적을 걱정하며 사교육에 전심전력으로 뛰어들기 앞서 내 아이의 두뇌성향이 어디쪽에 더 편중되어 있고, 더발달되어 있는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좌뇌형과 우뇌형의 아이의 경우 분명 학습법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자신의 두뇌성향에 맞는 학습법을 찾을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좌우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의 뇌에서 하는 일이 다르며, 어느쪽이 발달했느냐에 따라 성격까지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우중 어느 한쪽이 더 발달되어 있다. 그런데 또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써 이왕이면 내 아이가 양쪽 뇌를 다 적절하게 활용할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그렇게 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에, 양쪽 뇌의 균형을 맞출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또 그 방법을 제대로 실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1장에서는 우선 내 아이의 뇌에 어떤 비밀이 있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아이의 뇌 성향을 파악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장과 3장은 우뇌형인 아이와 좌뇌형의 아이의 특징을 파악하고, 서로 부족한 성향을 채울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4장은 전뇌형으로 거듭날수 있는 솔루션을 보여주고 5장은 아이와 엄마의 두뇌 성향별 궁합을 맞춰보고 서로에게 잘 맞는 두뇌궁합을 이룰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한번 읽고서는 제대로 실천하지 못할 공산이 커 다시한번 꼼꼼히 읽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