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절약

어린이를 위한 절약 - 올바른 경제습관을 기르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9
이규희 지음, 김중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갖춰야 할 인성에 대한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가 벌써 29번째가 되었다.

이번에는 절약이었다. 단순히 안먹고,안사입고 돈을 모으는 것이 절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2학기 사회교과서에 나오는 소비와도 연결이 되는 것 같아, 참 유용하게 읽었다.

가정의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리기 위해서든, 자신의 올바른 소비습관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용돈기입장을 써야 한다는 내용을 접한 아이가 이 책을 참 열심히 꼼꼼히 읽더니, 스스로 사회교과서를 다시한번 읽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뿌듯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나의 생일초대에 가야 하는 영우. 그렇지만 막상 생일선물을 사려니 돈이 없다. 그래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잠깐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온가족이 영우의 용돈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모두들 절약하는 생활태도를 솔선수범해서 보이려 하게 되고... 그러한 계기로 온가족의 일상생활에 변화가 있게 되고, 그를 보고 실천하는것이 이제는 몸에 배게 된 영우.

아무 생각없이 돈을 낭비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또 우리들에게는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그 돈이 안타깝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 위안과 힘이 되는지를 알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우는 돈을 모을수 있는 방법과, 또 돈을 절약하는 것과 저축하는 것의 차이점을 비롯하여 긍정적인 영향까지 배우게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돈뿐만 아니라, 자원을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하며 아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일러주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는 환경과 자원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꺼리를 주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무의식중에 우리가 너무많은 자원을 허투루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가르침까지 주는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