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9 : 신화편 - 시대를 초월한 상상력의 세계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9
김영숙 지음, 이진영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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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처음에는 도대체 어떤 구성이길래, 여러 영역의 지식들을 한데 통합했다 하나 싶었다. 그리고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들이 있다하니, 당연히 학부모 입장에서 관심이 안갈래야 안갈수 없는 시리즈였다.

한권한권 읽어낼때마다 아하! 이렇게 생각하고 추론하면 좀더 재미나고 쉽게 이해가 될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그 모든 영역에 대해 박학다식하지는 않지만 머릿속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던 나름의 지식들을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런 구성의 시리즈라면 아이가 참 쉽게 그 영역을 접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요즘 대세인 만화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해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예감은 적중했다.

 

이번에 만난 것은 신화편이었다.

신화는 쉽게 풀이하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라 할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또 어떠한 사고를 하며 발전했는지를 엿볼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속 이야기라 할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주제가 <신화>가 아닐까? 동서양의 신화를 읽으면서 나름 어떤 것이 우리와 다른지, 그리고 공통적인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도 신화를 읽는 나름의 재미가 아닐까 싶다.

신화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용감무쌍하고 멋지지만, 또 그들이 고뇌하며 결정하기까지 어떠한 고통이 수반되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단순히 구전동화식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신화가 들려주는 의미를 여러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이다. 우리나라의 신화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신화를 다양하게 들려줘 그리스로마신화만 읽어왔던 아이들에게 신화의 폭을 좀더 넓게 볼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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